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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사생활

아테나, 지혜의 신, 전쟁의 신, 문명의 신

by 지아엘 2023. 10. 25.

 

아테나 지혜의 여신

아테나는 제우스와 메티스(제우스의 첫 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지혜의 여신답게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아테나는 태어날 때부터 늘 완전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아테나는 제우스의 사랑을 독차지했으며 제우스는 자신의 아이기스 방패를 밭길 정도로 아테나를 신뢰하고 아꼈습니다. 아테나는 기술과 지성에 충실하며, 현실주의며, 실용주의 신입니다.

신들의 수호 구역 찾기

남부 그리스에 케크롭스 왕이 다스리는 케크로피아가 있었습니다.  중심지에는 아크로폴리스라는 언덕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말하길 케크롭스가 다스리던 시기에 신들은 각자 고유한 숭배를 받아야 하는 도시들을 지배하기로 했고, 아테나와 포세이돈은 서로 케크로피아의 수호신 되길 바랐습니다. 아테나와 포세이돈이 케크롭스 왕에게 어떤 신을 수호신으로 할 것인지 결정하라고 하자, 왕은 나라의 큰 일은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신화 속 최초의 선거가 케크로피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 선거에서 아테나가 수호신으로 결정되었고,  케크로피아는 수호신의 이름을 따라 아테네가 됩니다.

포세이돈은 분노하고 광분하여 트리아시온 평야를 범람시키고 아티카 지방을 바다에 잠기게 했습니다. 

끝나지 않은 아테나와 포세이돈의 전쟁

아테네의 수호신이 되지 못했던 포세이돈은 쉽게 그곳을 떠날 수 없었고, 강가에 머물던 포세이돈은 그곳에서 님프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이 둘 사이에서 아들 할리로티오스을 낳았습니다. 그 쯔음 전쟁의 신 아레스가 아테네 지역을 지나다 공주와 사랑에 빠져 공주가 아이를 낳았는데 어여쁜 딸이었습니다. 어느 날 할리로티오스가 아레스의 딸이 강가를 지나는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는 아레스의 딸을 보고 겁탈하려고 했습니다. 너무 놀란 아레스의 딸은 급하게 아빠를 불렀고, 전쟁 중이던 아레스는 딸의 목소를 들리는 곳으로 다급하게 날아와  분노하여 할리로티오스를 공격하였습니다. 포세이돈도 할리로티오스의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급하게 달려왔지만 그의 아들은 이미 죽어 있었습니다. 포세이돈이 삼지창을 들고 아레스를 공격하려 하자 하늘에서 아테나가 내려와서 이를 말렸습니다. 그리고 재판을 요청하였습니다. 포세이돈이 아레오파고스로 고소를 하자 ㅁ아레스는 심판하는 열두 신들에 의해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재판이 아테네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올림포스의 12 신이 모두 아테네로 내려와서 재판을 하였습니다. 아테나가 아레스를 대신하여 그를 변호하였고, 아레스가 재판에서 이기게 됩니다. 이 재판이 있었던 곳을 후대의 인간들이 아레스의 언덕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처녀의 신 아테나에게 아들이 있다

아테나는 처녀의 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테나는 여러 신들의 구애를 받았지만 누군가를 사랑해 본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합니다. 어느 날 헤파이스토스의 대장간에 찾아간 아테나를 헤파이스토스가 덮치려고 했습니다. 헤파이토스의 접근을 뿌리치는 아테나의 허벅지에 헤파이스토스의 정액이 떨어지고 말았고, 아테나는 크게 불쾌감을 느끼고 그것을 양털 닦아 먼지에 던져 가이아를 임신시켜 에리크토니오스가 태어났습니다. 아테나는 에리크토니오스를 아들로 입양하여 그를 키웠습니다. 아테나는 아무도 모르게 이 아이를 키우기 위해 에리크토니오스를 상자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케크롭스의 세 딸에게 절대로 상자를 열어보지 말라고 당부하며 잠시 맡겼습니다. 그러나 이를 어기고 상자를 열어 본 세 딸은 아이의 모습에 너무 놀라서 실성하여 바다에 몸을 던져서 죽었다고 합니다. 아이가 반은 뱀이고 반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아이는 커서 부정부패의 왕 암픽티온을 몰아내고 아테네의 왕이 되었고 실질적으로 아테네 사람들의 조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리크토니오스는 아테나를 기리기 위한 판아테나이아 제전을 만들었고 죽어서는 아크로폴리스에 묻혔습니다.  

에리크토니오스가 잠들어 있는 곳은 에레크테이온이라는 곳인데 이것은 에리크토니오스의 신전이라는 뜻입니다.